[앵커]
최대 1조 원 가까운 손실이 예상되는, 라임 펀드 투자자들에게 오늘부터 개별 펀드 성적표가 날아들었습니다. 원금이 반토막 난 경우도 부지기수에,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최대 손실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과연 돈을 돌려받을 수는 있는건지 투자자들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만 해도 -4%를 기록하던 수익률이 오늘은 -24%로 고꾸라졌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4일 펀드별 손실률을 발표한 뒤 오늘부터 이를 반영한 개인별 손실률을 통보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손실률이 80%에 달하는 투자자까지 나왔습니다.
라임 펀드 투자자
"안전하고 거의 원금 보장하게 해주겠다 그런 그 사탕발림이죠."
송성현 / 변호사
"관련 부실을 은폐하고 수익률 등을 조작한 사기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DLF 사태 땐 판매사에 최대 80% 손실을 배상하라는 조정안이 나온 바 있습니다.
다만 조정안을 판매사들이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판매사들은 펀드 부실을 몰랐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 펀드 환매가 재개되거나 청산 되지 않는 한, 만기가 돌아오는 3년 뒤에야 분쟁조정 대상이 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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