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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31번 환자 강남 본사 방문때 100명 세미나…참석자 파악 안돼

등록 2020.02.18 21:04 / 수정 2020.02.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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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환자는 지난달 서울로 올라와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세미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 100 명이 넘는 직원들이 한 장소에 모여 3시간 가량 함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대구에서는 확진자가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참석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모바일 상품권 유통업체입니다. 31번 확진자는 이 업체의 대구지사 직원으로, 지난달 세미나 참석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상경했습니다. 

서울 A회사(본사) 관계자
"(같이 올라오신 분이?) 세 분 아니면 네 분 될 거예요. 우리도 그냥 주최는 했지만 회사에서, 올라오신거지 다들. 모르는 분도 계시고." 

31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이곳에서 열린 본사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낮 2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됐고 참석 인원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의 전국 지점 직원들로, 대부분 주부들입니다.

31번 확진자가 2월 7일 오한, 8일 인후통, 1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인 걸 감안하면 1월 29일 세미나가 감염원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뒤 지방에서 올라온 직원 15명 정도가 본사 사무실에 들렀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도 했습니다.

서울 A회사 관계자
"지사에 있는 몇 분 본사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한다고 해서 구경만 하고 식당으로 간 것 외에는…."

3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세미나 참석자에 대한 역추적이 시급해보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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