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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발길 줄어 텅빈 대구 동성로…서문시장 등 '썰렁'

등록 2020.02.20 21:15 / 수정 2020.02.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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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오늘부터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렇게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공개 당부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대구 시내에서는 외출나온 시민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데, 지금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성현 기자 (네. 대구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동성로라면 서울의 명동같은 곳인데 지금 분위기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동성로는 백화점과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대구시 번화가입니다.

지금은 평소보다 시민들 발길이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인데요. 이곳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명소라서 평소 젊은이들로 북적이던 곳입니다.   

동성로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가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일찍 영업을 종료한 상점들이 눈에 많이 뜁니다.

주변 상인들을 인터뷰해보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뒤 동성로를 찾는 시민들 발걸음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합니다.

[앵커]
대구 시민들의 불안감이 그만큼 커다는 뜻일텐데, 다른 곳도 좀 둘러봤습니까?

[기자]
네 제가 오늘 낮부터 대구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봤는데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마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도 손님들이 크게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최근 크게 줄어 아예 가게 문을 열지 않는 상인들도 많다고 합니다.

또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구 수성못 역시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사설학원이 몰려 잇는 대구 수성구 학원들도 문을 닫은 곳이 속출했고 대구시내 시립도서관 아홉 곳도 일제히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대구시 교육청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 등 459곳은 개학이 3월9일로 1주일 연기됩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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