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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 유통점 15곳 '도미노 휴업'…코로나에 소비시장 '빈사상태'

등록 2020.02.21 21:30 / 수정 2020.02.2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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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사실상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매장들이 잇따라 휴업을 하면서, 지난 한달동안 전국에서 최소 15곳의 대형매장이 임시 폐쇄를 했습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한 대규모 쇼핑타운. 굳게 닫힌 문 곳곳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고, 손님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인근 주민
"장 보러 왔어요. 이 주위에 나온 거라서 돌아다니기 좀 뭐 하죠."

마을버스 운전기사
"(닫기 전에는 평소에는 많이 타요?) 그래도 많이 오는데 …오늘은 전혀 없네."

축구장 13개 크기에 달할 정도로 부지가 큰 이 마트 주변은, 개미 한마리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렀던 매장들의 도미노 휴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산 이마트타운과 홈플러스 광주계림점이, 어제는 대구 현대백화점과 동아백화점, 이마트 성수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한달 간 임시휴업한 대형점포는 최소 15개로, 피해액은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당장 이번 주말도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가뜩이나 어려웠던 전통시장 상인들은 앞이 캄캄합니다.

연태순 / 통인시장 상인
"지금 심각하죠. 외부에서 사람들이 안 오니까 우리 하루 벌어서 먹고사는데 너무 어려움이 많죠."

자영업자 사업소득은 사상 최초로 5분기 연속 추락하고 있는데, '코로나 19' 피해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커져가는 코로나 19 충격 속에 오프라인 소비시장은 사실상 빈사상태에 빠졌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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