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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성용 "동경해온 라리가행에 설레"…국내 복귀 무산은 실망

등록 2020.02.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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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 연합 뉴스

[앵커]
축구대표팀 전 주장, 기성용이 스페인 리그 입단을 위해 오늘 출국했습니다. 국내 복귀 무산에 대해선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출한 차림의 기성용이 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기성용은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다음주 초 입단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에서는 1부리그 마요르카행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거쳐 3번째 해외리그 데뷔를 앞둔 기성용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기성용
"제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했던 리그이고, (메시와 같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경험이고."

하지만 국내 복귀 무산에 대한 아쉬움 역시, 드러냈습니다. K리그 출신 해외 진출 선수들의 복귀 사례를 만들고 싶었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꼬집었습니다.

기성용
"조금 더 젊었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와서 구단과 함께 목표를 이뤄나가고, 그런 게 저한테는 가치있다고 생각했는데…."

친정팀 서울로부터 상처를 받아, K리그에 돌아올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성용
"'이팀이 정말 나를 원하는구나'라고 느껴져야 하는데 저는 그런 느낌을 못 받았고."

기성용은 지난 12월, 친정팀 서울과 국내 복귀를 논의했지만 연봉 등의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고, 전북으로의 이적을 원했지만 26억원에 이르는 위약금 문제로 이 또한 끝내 좌절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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