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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은평성모병원 간병인·환자가족 확진…"병원에서 숙식"

등록 2020.02.24 21:23 / 수정 2020.02.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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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이미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오늘 또 중국 국적의 60대 간병인과 환자가족 한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간병인이 발열 증세가 있는 채로 병원에서 먹고 자며 환자를 돌본 것으로 드러나서 병원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국적의 66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은평 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해왔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새벽에야 확진 판정을 받고 중앙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중앙대병원 관계자
"열이 좀 있어가지고 (오늘) 새벽에 온 걸로 아는데…."

문제는 발열 증세가 있는데도, 열흘 넘게 병원에서 먹고자며 계속 환자를 돌본 겁니다.

강동구청 관계자
"전염병 기준 상 발열 하루 전인 2월10일부터 확인을 하는데 ,2월10일부터 2월22일까지는 계속 병원에 있었던 걸로…"

병원 내 다른 환자나 의료인들의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A씨는 또 2주만인 어제 일요일, 지하철을 타고 강동구 집으로 퇴근해 일반 시민들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은평성모에서는 지난 18일까지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인 50대 여성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 21일 환자이송요원이 22일에는 입원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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