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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명동성당 사상 첫 미사 중단…교회·사찰도 잇단 행사 취소

등록 2020.02.25 21:29 / 수정 2020.02.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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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계도 확산세를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이 190년 만에 처음으로 2주동안 미사를 전면 중단합니다. 대형 교회와 사찰의 행사 취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동성당 입구에 붙은 안내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의 방지를 위해 2주간 미사를 중단하고 본당 내 행사나 외부 모임을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성우 / 신도
"바이러스를 퍼지는것 막을 수 있다면 신도들이 나서서 협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동성당을 포함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구내 232개 성당에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가 미사를 중단한 건 1831년 교구가 생긴 이래 처음입니다. 천주교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미사 중단에 나섰습니다.

다른 종교계도 잇따라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대표적인 대형교회인 서울 소망교회도 어제부터 모임과 예배, 기도회를 잠정 중단했고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대구를 포함한 영남 지역 주요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습니다. 전국 사찰에도 긴급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조계종은 전국 2천여 사찰에 긴급 지침을 보내 한달간 법회와 교육 등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융창 / 조계종 관계자
"지금 대구경북에 있는 사찰들은 산문폐쇄를 한 상태고요. 해인사, 은해사, 범어사... 그쪽 대구경북 모든 본사들이 거의 동참하고 있고요..."

전국 137개 사찰은 템플스테이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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