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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복싱대표팀, 한때 탑승 거부당해 요르단 출국 무산될 뻔

등록 2020.02.25 21:44 / 수정 2020.02.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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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복싱대표팀이 잠시 뒤 도쿄올림픽 지역예선이 열리는 요르단으로 출국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출국 몇시간 앞둔 오늘은 항공사측의 탑승 거부 소동까지 겪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국 사흘 앞두고 요르단 정부의 한국인 입국 금지령이 내려져 발등에 불이 떨어졌던 우리 복싱 대표팀. 다행히 어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조건으로 간신히 입국 허가를 받아내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오늘 오전, 날벼락이 또 떨어졌습니다.

내일 새벽 탑승 예정이었던 카타르항공에서 한국 선수를 태울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최희국 / 대한복싱협회 사무처장
"어떻게 되는거냐, 못가는거 아니냐...이거 바라보고 운동한 선수들이다 보니까 못나갈까봐 조마조마 했나보더라고요."

대사관, 체육회 등이 총동원됐습니다. 어렵게 탑승 허가를 받아냈지만 겪지 않아도 될 과정을 겪어야했던 우리 선수단의 피로는 상당했습니다.

당초 이번 대회는 2월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회 장소가 요르단으로 바뀌는 바람에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는데, 23일 요르단 정부의 입국 금지부터 항공사 탑승 거부까지 이어져 출국 직전까지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첩첩산중의 난관을 이겨낸 우리 선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는 지역예선에 참가해 도쿄 올림픽 출전권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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