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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어린이집 3월8일까지 휴원…맞벌이 부부들 '막막'

등록 2020.02.26 21:33 / 수정 2020.02.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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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에 일제히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자체 판단에 맡겼었는데, 확진자 급증세에 이제 아예 휴원을 강제하는 겁니다. 맞벌이 부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입니다.

장동욱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한 어린이집, 코로나19로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문을 뒤덮었습니다. 구청 지시로 문을 닫은 겁니다.

어린이집 교사
"휴원 지금 하고 있거든요. 일단 저희는 9일까지로 나온 거고 그 이후는 추후 경과를 지켜봐서..."

전국 어린이집이 내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제히 휴원합니다.

김강립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최대한 어린이집 이용을 당분간 자제해 달라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 수긍은 되지만 당장 맞벌이 부모들은 대책이 없어 난감합니다.

직장인
"어쩔 수 없지, 이런 반응이죠. 부모님이나 도우미라든가..."

직장인
"(교사가)개인적으로라도 몇 명이라도 봐줬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되니까, 너무 위험하니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막막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고, 돌봄휴가를 보장해달라는 청원도 등장했습니다.

김모씨 / 5세 아동 학부모
"돌봄휴가를 알아보니까 또 무급이고, 서울시나 보건복지부나 고용노동부나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고 제각각..."

정부는 일단 당번교사를 통한 긴급보육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가족돌봄휴가의 유급 사용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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