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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고통 분담하자"…전국 곳곳 릴레이 임대료 인하

등록 2020.02.26 21:36 / 수정 2020.02.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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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임대료 내기도 버거워진 영세 상인들의 고통을 나누겠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대료 인하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유성현 기자가 그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관광객을 찾기 힘들 정도로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상인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14명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임대료를 10% 이상 내리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상인들과 고통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영근 / 전주한옥마을 건물주
"기간을 늘릴 수도 있고 임대료 인하 금액도 늘릴 수도 있고..."

서울 남대문시장도 장사가 안되긴 마찬가집니다. 상인들은 매출이 80% 가까이 줄었다고 호소합니다.

이곳 남대문 시장의 일부 건물주들은 점포 임대료를 3개월간 2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신명호/남대문시장 건물주
"메르스보다 더 매출이 더 떨어진거 같습니다. 그래서 상인 마음을 한층 더 마음을 알기 때문에…"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집중 발생한 대구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민 / 대구시 상인
"먼저 그렇게 사장님께서 그렇게 알아서 해주시니까 많이 고맙죠 감사하고 아직 살만하다 그런생각도 들고..."

프랜차이즈업체인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22개 가맹점에 한달치 월세 2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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