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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국무부, '韓 여행 재고'로 상향…트럼프 "입국 제한 당장 안 해"

등록 2020.02.27 21:38 / 수정 2020.02.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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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나흘만에 한단계 더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은 한국인 입국 제한까지 할 상황은 아니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한 직후 경보를 강화했습니다.

보도에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6일, 미 국무부는 나흘 만에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다시 한 단계 올렸습니다.

미 국무부 여행 경보는 모두 4단계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 대상이 됐습니다.

4단계 '여행 금지' 국가로는 중국, 이란이 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미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단계인 3단계 '경고'로 올린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자화자찬을 늘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의 (조기 국경 폐쇄 등) 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위험성은 굉장히 낮습니다."

세계적 대유행병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코로나19를 독감에 빗대며 가볍게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우리는 아주, 아주 잘 준비돼 있습니다. 더 큰 확산이든 뭐든 간에, 굉장히 안전한 단계에 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 입국 제한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적절한 때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미 콜럼비아 대학은 학생과 모든 교직원의 한국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불가피하게 가야 할 경우, 총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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