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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코로나 음성' 재소자 5만여명 보석…伊 "1m 내 근접 말라"

등록 2020.03.04 21:32 / 수정 2020.03.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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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중심지가 중국을 벗어나 중동과 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데요. 이란은 교도소 내 확산 우려로 재소자 5만여 명을 일시 석방했고, 이탈리아엔 '1미터 이내 접근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당국이 코로나19의 교도소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재소자들을 일시 석방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재소자 5만 4000여 명이 보석금을 내고 일시 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수나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재소자는 제외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300명을 넘고 국회의원이 23명이나 감염되자 당국이 고삐를 죈 겁니다.

알리레자 라이시 / 이란 보건부 차관
"확인된 환자수는 2336명에 이르렀으며 총 사망자 수는 77명입니다."

중국 외 최다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는 시민을 상대로 1미터 내 접근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침방울이 서로에게 튀지 않도록 공공장소와 식당 등에서 거리를 두라는 겁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상황에 따라 더 엄격하게 조치를 취할지 느슨하게 움직일지 결정할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여왕이 장갑을 끼고 훈장을 수여하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안전지대에 속했던 남미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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