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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5부제 하루 앞둔 휴일…마스크 찾아 '발 동동'

등록 2020.03.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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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하면 주말인 휴일에 사야 합니다. 그런데 휴일에는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의 절반 이상이 문을 닫는 게 문제라고 합니다.

휴일인 오늘 저희 석민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는데, 약국마다 제각각이어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서울 종로의 약국 거리. 한집 걸러 한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평일에 미처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헛걸음하기 일쑤입니다.

민희웅 / 서울 종로구
"전부 매진이던데요. 아무리 봐도 주말에 쉬어야 하는데..."

일요일에도 문을 여는 '휴일 지킴이 약국'은 전체 약국 2만 3천여곳 가운데 30% 정도 밖에 안 됩니다.

문 닫는 약국은 공적 물량을 못 받는 데다,

A약국
"배정이 저희는 없어요 아예. 주말엔 없어요"

문을 여는 곳도 언제 물량이 들어오는지 알 수 없습니다.

B약국
"들어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아서요, 그냥 들어오는 대로 찾으시는 분들이 있는 상황이거든요."

마스크 보급량도 제각각입니다.

C약국
"50개 들어오는데도 있고, 100개 들어오는데도 있고"

1인당 1매씩 공적 물량을 파는 지방의 하나로마트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의무 휴업인 곳도 있는 데다, 정상 영업을 해도 마스크가 안들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로마트 관계자
"오늘은 물류센터에서 배송을 안하는 날이라서 판매를 안하는 겁니다."

물량 조절도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농협 본사
"토요일날 판매 50%만 하고 오늘 50% 하게끔 되어 있는데 어제 오전에 다 나가다 보니까"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내주에도 평일이나 주말이나 마스크 구하기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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