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팬데믹'이 현실화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어제 미국의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제 유가도 20%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엔 개장 4분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국제 유가 폭락이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증시 애널리스트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공포 그리고 (사우디와 러시아간) 오일 이슈가 이중 악재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탈리아는 11.17%, 9.11 사태 이후 19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기록적인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2000선이 무너진 코스피도 180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앞으로 3개월간 공매도를 강력하게 규제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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