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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엎친데 덮친 韓 경제…기업·소상공인 무너지면 '회복 불능'

등록 2020.03.10 21:20 / 수정 2020.03.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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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항공, 여행, 내수 업종은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 반도체, 스마트폰 등 수출 주력업종들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에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 그대로 항공기 전시장입니다. 공항 계류장에 비행기들이 죄다 놀고 있습니다.

항공사
"승무원분들이 무급 휴가 들어가시고. 항공 가동률 자체가 차이가 나니까요."

해외여행객이 최대 80%나 급감하면서, 여행사들도 줄도산 공포에 시달립니다.

여행사
"단축근무, 전 직원이 주 3일 근무하는 걸로 해서 저희는 월급 한 80% 받아요."

지난달 일 평균 수출액은 전년대비 12.2%나 감소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10분의 1 토막이 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도 10% 이상 위축 전망이 나옵니다.

KDI는 "경기 전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설비투자 부진 지속, 취업자 수 증가폭 축소 등을 우려했습니다.

OECD가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로 0.3%p 낮춘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1%대 전망치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소비 쪽 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취약계층, 내수 도소매 음식 숙박에 종사하는 우리 자영업자들은 상당 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찍은 '쉼표', 경제 주체에게 '마침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대 과제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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