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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비례연합 참여' 당내 반발에도 12일 당원 투표 강행

등록 2020.03.10 21:38 / 수정 2020.04.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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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견을 수렴했는데, 명분이 없다는 일부 반발이 있기는 했지만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중도 표심에 민감한 수도권과 영남 의원들이었습니다.

박용진
"명분 없는 비례연합당에 참여하는 일 때문에 실리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를 보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오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의총엔 불참했지만 부산·경남·울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김영춘 의원도 "꼼수를 따라 할 순 없다"며 공개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의총에선 미래통합당에 1당을 내줄 수는 없다며 연합정당 합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아예 단독 비례정당을 만들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춘숙
"비율로 말씀드리긴 그렇고 찬성하는 쪽이 훨씬 많이 있었습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정의당을 제외하더라도 연합정당 19~20석, 미래한국당 17~18석 정의당 5석 정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은 12일 전당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인데 참여로 결론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민주당이 정의당의 반대에도 비례정당에 합류할 경우 일부 지역에서 예상됐던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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