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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학 폐쇄 등 美 23개주 비상사태 선포…"내달 최대 고비"

등록 2020.03.12 21:04 / 수정 2020.03.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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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확진자는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23개주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60여개 대학이 캠퍼스를 폐쇄했습니다. 다음 달이 최대 고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혜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대형 마트, 휴지 등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위생용품 매대는 텅 비었습니다.

주민
"사람들이 물과 화장지를 엄청나게 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낮 12시에 매진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의회에선 처음으로 민주당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실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CBS뉴스 직원 2명이 감염됐고,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TV 인기 토크쇼들이 청중 없이 진행됐습니다.

수도 워싱턴DC 등 20여개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필요한 대규모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제이 인즐리 / 미 워싱턴주지사
"앞으로 퍼레이드, 콘서트, 축제, 컨벤션, 모금 행사 및 이와 유사한 활동은 금지됩니다."

하버드 등 60여개 대학은 캠퍼스와 기숙사를 폐쇄했습니다. 미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서 다음달이 확산 차단의 고비라고 밝혔습니다.

안소니 파우치 / 미 전염병연구소장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입니다. 얼마나 더 나빠질지는 우리 능력에 달렸습니다."

민주당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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