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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콜센터 대거 입주' 건물서 코로나 확진…'집단감염' 우려

등록 2020.03.12 21:15 / 수정 2020.03.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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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국내 코로나 19 확산 상황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전국의 콜센터가 새로운 집단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 옆 대형 빌딩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빌딩엔 콜센터 두 곳이 5개 층을 사용하고 있어 구로 콜센터 같은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대형 빌딩입니다. 지상 26층 규모로 업체 10여 곳이 입주해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10층에 입주한 건설업체 직원 A 씨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북구 보건소 관계자
"이분이 2월 24일에서 29일까지 필리핀 출장을 갔다왔어요. 어제 조금 증상이 있는 것 같아서, 검사를 해서 오늘 아침에 양성 판정을…."

지난 10일까지 A 씨가 근무하던 10층은 폐쇄됐고 건설업체 직원 90여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 다른 층에 있는 입주사들 상당수는 오늘 정상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평소 10층 근무자들과 엘리베이터 3개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해당 건물 입주사 근무자
"저희도 확진자 나왔단 얘기 들었거든요. 10층에선가. 근데 별도의 제한 없이 저도 엘리베이터 타고"

중구 보건소는 오후에 10층과 엘리베이터를 방역했습니다.

해당 건물 입주사 근무자
"방역을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저희층까지는 아직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어요."

해당 건물에 입주해있는 업체 상당수는 내일도 정상 근무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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