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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프랑스 '무기한 휴교'…'탈출 러시'에 유럽 공항 북새통

등록 2020.03.13 21:06 / 수정 2020.03.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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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한달간 유럽 봉쇄를 선언하면서 지금 유럽의 공항 마다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국제미아 신세가 될 수 있는 여행객들이 일제히 공항으로 몰리면서 미국행 비행기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만5천명을 넘어서자 기본 생필품을 제외한 모든 업소의 영업을 금지했고, 프랑스는 모든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30일간 유럽 발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각국 공항은 유럽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미국행 항공편의 티켓 값이 올랐고, 공항에서 무기한 대기하는 시민도 나왔습니다.

리차드 리즌 / 이탈리아발 영국인 여행객
"예약한 항공편 2개가 취소됐는데 집에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항공사에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유럽연합은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에 반발했습니다. 항공업계도 노선과 직원 축소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럽 내 확진자가 늘면서, 프랑스는 초중고교와 대학 등 모든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월요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치원과 학교, 중등학교, 고등학교 및 대학은 문을 닫습니다."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업소의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로마 참피노 공항이 운항 중지했고 시내 성당 900여 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영국은 가벼운 기침 증상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격리에 들어가도록 권고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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