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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잇단 교인 확진, 수련회서 감염 의심…지역확산 우려

등록 2020.03.13 21:18 / 수정 2020.03.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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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대문구의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6명이나 나오면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교회 수련회에서 감염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도사와 신도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안교회입니다. 이들을 포함한 교인 160여 명은 지난달 20일부터 사흘동안 경기도 광주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수련원 관계자
"(코로나 때문에)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와가지고는…. 그 사람들 버스 타고 와서 그냥 버스타고 가는 거예요."

전도사 A씨는 수련회를 다녀온지 열흘쯤 지난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신도 5명이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수련회가 집단 감염의 시작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대부분이 지난달 말과 이달 초부터 증상을 느꼈지만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난주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했다는 겁니다.

보건소 관계자
"(수련회가) 20일 가까이 지난 상태에서. (A씨가) 28일날 발열이 됐기 때문에 27일부터 역학조사를 해요. 지침상"

수련회에 갔던 확진자 B씨는 인근의 다른 교회에도 4차례 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확진자가 자원봉사를 했던 무궁교회에 대해서도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 B씨의 동생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또 수련회를 다녀온 확진자 C씨가 지난 1일 밤 pc방을 들렀는데, 같이 있던 손님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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