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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0업체 사장이 신천지 교인"…경찰, 가짜뉴스에 "구속수사까지 검토"

등록 2020.03.15 19:26 / 수정 2020.03.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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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온 힘을 쏟아도 모자를 판에, 요즘 가짜 뉴스와도 싸워야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등의 허위 정보가 퍼지면서 장사에 지장을 받는 등 피해가 나오는 건데요, 나는,, 기독교다, 천주교다, 스스로 밝히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집니다. 경찰은 구속 수사까지 언급하며 강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광주 위더스웨딩홀 입구. 신천지와 무관하고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고문이 붙었습니다.

맘카페와 SNS 등에서는 신천지 측이 이 웨딩홀을 운영한다는 유언비어가 퍼졌습니다.

광주 위더스웨딩홀 관계자
"신천지 유언비어로 인해서 예약 상담률이 약 60~70%정도 줄었습니다. 행사 유치 성공률 또한 60~70%정도 감소된 걸로…."

강원도 원주의 한 마트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상지 마트 관계자
"상지마트는 신천지가 운영한다. 그리고 직원 모두가 신천지다. (소문이)돌고 며칠동안 하루에 한 2천~3천 떨어지더라구요"

마트 주인은 결국 가족 모두가 천주교 신자라는 입장문을 내야 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허위 정보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어제까지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등을 유포한 121명을 붙잡았습니다. 111건에 대해선 내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명원 / 경찰청 사이버수사지도계장  
"최근에는 특정인이나 특정 업체에 대한 허위 조작정보를 만들어 배포하거나, 과거보다는 보다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경찰은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구속 수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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