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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탈리아 하루새 사망자 368명 늘어…독일, '국경 통제'

등록 2020.03.16 21:15 / 수정 2020.03.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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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누적 확진자가 6만7000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368명이나 나오기도 했습니다. 독일, 프랑스등이 사실상의 국경 폐쇄에 나서면서 한 나라나 다름 없던 유럽 내에서의 통행도 어려워졌습니다.

보도에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표적 관광지 마요르 광장. 인파로 붐볐던 이 곳은 텅 비었고 인근 식당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경찰은 이동제한령을 어기고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에게 귀가하라고 경고합니다.

이탈리아에선 하루 새 사망자가 368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중국 다음이고, 치명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많은 데다 의료체계가 미비한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안젤로 보렐리 / 伊 코로나 시민보호청장
“롬바르디아와 다른 지역에 필요한 것, 특히 ICU(집중치료실)에 필요한 인공호흡기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하루에 1400여 명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커지자 독일·프랑스를 비롯해 각국이 국경 검문·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호르스트 제호퍼 / 獨 내무장관
“오늘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룩셈부르크, 덴마크와 인접한 국경에서 국경 검문을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출제한과 교통편 감축, 모임 금지와 식당·카페 폐쇄 같은 추가 고강도 대책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진단검사를 이제 시작한 셈이어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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