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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달 내내 빨아쓰는 '나노 마스크' 개발…대란 해소될까

등록 2020.03.16 21:25 / 수정 2020.03.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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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한 달 내내 빨아 쓰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지, 김자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면마스크 안쪽에 흰색 필터가 들어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머리카락 200~1000분의 1 굵기의 초미세 섬유를 열십자(十)로 촘촘히 배열해 만든 필터입니다.

일반 마스크 필터는 한 번만 에탄올에 담궈도 정전기 기능이 사라져,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침투를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노 필터는 3시간 이상 에탄올에 소독해도 94% 성능이 유지됩니다. 비누로는 스무번 이상 빨아쓸 수도 있고, 4000번 이상 접었다 펴도 KF80 이상의 차단 효과를 유지한다는 게 연구진 설명입니다.

김일두 / 카이스트 교수
"야구장에 있는 그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촘촘하기 때문에 파티클들을 물리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효과를…."

판매는 식약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가능할 전망입니다.

마스크 대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하루 1500장, 한달 4만여장 정도인 나노 필터 생산량을 얼마나 빨리 늘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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