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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대문구 PC방' 3명 추가 확진…이용객 126명은 '연락 불가'

등록 2020.03.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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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PC에 갔던 손님 세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PC방에 연락처를 남긴 사람들은 추적이 가능해서 진단과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이용객 126명은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안교회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이용객 사이에 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PC방입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확인돼 폐쇄에 들어갔지만 이미 다수의 사람들이 다녀간 뒤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폐쇄 직전까지 PC방을 이용한 9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20대 남성 2명과 중학생 1명 등 3명의 추가 감염자를 찾았습니다. 

이 가운데 26살 A씨는 지난 4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거의 매일 같은 PC방을 이용했습니다.

해당기간 동안 5차례 PC방을 다녀간 중학교 2학년 남학생도 증상은 없었지만 양성이었습니다.

이로써 동대문구의 동안교회와 PC방과 관련이 있는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습니다.

구청은 연락이 닿지 않은 이용객들을 찾기 위해 이렇게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연락이 닿지 않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람은 126명에 이릅니다.

동대문구청 관계자
"83분은 통화가 아직 연결이 안 됐고요. 나머지 43분은 연락처나 이런 게 잘못된 부분들이 있나봐요."

서울시는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2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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