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 새벽부터 모레(20일) 아침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져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찬 공기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모레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일 강원영동은 최대순간풍속이 35m/s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도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 돼 전국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전 해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을 제외하고 이같이 전국에 강풍, 풍랑 특보가 발효된 상황은 매우 보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내일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도 예보됐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