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장 회의 주재한 김강립도 자가 격리…방역 컨트롤 타워 '비상'

등록 2020.03.18 21:07 / 수정 2020.03.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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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제생병원장은 증세가 나타난 이후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주재한 병원장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차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공무원 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방역 컨트롤 타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약 이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다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폐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원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김강립 복지부 차관이 주재한 수도권 병원장 간담회 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김 차관이 일부 병원장들과 악수를 합니다.

회의가 시작되자 일부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벗습니다. 이 자리에는 코로나 확진을 받은 분당제생병원 이 모 원장도 참석했습니다.

심각한 건 이 원장의 증상이 이미 나타난 이후라는 점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3월 11일,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어서 그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김 차관과 배석한 보건복지부 공무원 7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김강립 / 차관
"아마 병원에서도 이전과는 훨씬 다른 경계심과 긴장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계시리라 생각을 하고"

정작 김 차관 본인이 경계심을 늦춘 꼴이 됐습니다. 회의는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중증환자의 병상확보를 위해 정부가 병원장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습니다.

격리된 김 차관과 국장들은 모두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소속돼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올 경우 중수본이 일시 폐쇄될 수도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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