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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70대 확진자, 콜라텍서 감염 가능성…다중이용시설 '비상'

등록 2020.03.18 21:26 / 수정 2020.03.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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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 거주하는 70대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기 전, '콜라텍'을 빈번하게 출입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데요. 경기도는 PC방이나 클럽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실상의 영업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서면시장에 있는 콜라텍입니다. 굳게 닫힌 철문 위로 임시 휴업 중이란 문구가 붙었습니다.

부산의 71번째 확진자 79살 A 씨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이곳을 수차례 찾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이 환자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콜라텍에서의 감염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1일에서 20일 사이 이 콜라텍을 이용한 사람 가운데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콜라텍의 경우 현금 결제가 많아 이용객을 모두 추적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부산시는 부산 내 47곳 모든 콜라텍에 대해 내일까지 1차 소독을 할 계획입니다.

콜라텍은 닫힌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접촉해 감염이 이뤄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하지만 일부 콜라텍에선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A 콜라텍 관계자
“거기 콜라텍에서 걸린 게 아니라 확진자가 거길 갔다는 거죠.”

경기도는 종교시설에 이어 PC방과 클럽, 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밀접이용 제한’ 행정 명령을 내렸는데 사실상 영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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