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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요양시설 첫 집단감염…"관리 잘못하면 책임 묻겠다"

등록 2020.03.20 21:04 / 수정 2020.03.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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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요양시설에서도 첫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군포의 한 요양원에서 80대 노인 4명과 직원 한명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요양원 전체를 격리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의 잘잘못을 엄격히 따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첫 확진자 나온 경기도 군포의 효사랑요양원. 보건당국이 입소자와 종사자 52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국가지정 병원으로 이송하고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군포 보건소 관계자
"요양보호사 10명 따로 배치하고, 출입자 통제하기 위한 경비원 또 4명 배치하고"

6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90대 입소자가 숨져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저질환의 고령자가 모여있는 요양시설의 원인 모를 집단 감염이 계속되자 보건당국은 관리 의무를 강화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기관별 책임자를 1명 지정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책임자는 입소자와 종사자의 이상증세 여부를 매일 확인해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위생수칙도 지키도록 해야합니다.

이런 지침을 위반해 감염자가 나올 경우 손실보상 지원을 제한하고 치료비 등은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관내 모든 요양병원에 관리를 강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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