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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위스 출장 다녀온 국제기구 직원 확진…해외발 코로나 비상

등록 2020.03.20 21:09 / 수정 2020.03.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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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해외 입국자 중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7% 정도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사람이고 서울 등 수도권에 몰려 있는게 특징입니다. 스위스로 출장을 다녀온 국제기구 외국인 직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33층 높이의 G타워입니다. 이 건물에 입주한 유엔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 소속 외국인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캐나다인 직원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잠비아인과 필리핀인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명 모두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했습니다.

22일까지 잠정 폐쇄된 이 건물에는 13개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해 있습니다.

건물 직원 대부분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건물 전체 비워 놓고 2시부터 방역작업 들어갔습니다. 50명은 나와서 필수 인원만…."

오늘 당국이 발표한 해외 유입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모두 86명. 이 가운데 유럽발 입국자는 50명에 달하는데 이번주만 31명이나 됩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몰려있습니다. 서울에서만 해외를 다녀온 3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경기도에선 지난 8일부터 지금까지 21명이 파악됐습니다.

인천 송도의 3명을 포함하면 서울 경기지역 해외유입 확진자는 63명이나 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서울이나 경기 지역들은 해외유입 사례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해외유입발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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