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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희두 '가짜뉴스'·홍성국 '여성비하' 논란…與 선대위 인사 잇단 구설

등록 2020.03.20 21:20 / 수정 2020.03.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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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게이머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황희두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는 발언을 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2007년 대선후보 연설을 교묘히 편집해 마치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올린 겁니다. 가짜뉴스가 명백해 보이는데도 여당 지도부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황희두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명박
"국가사업으로 만들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를 만들겠습니다."

자막엔 '열광하는 신천지예수교 신도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황희두
"이명박씨 주장들 이런 것들 보면, 저는 솔직히 말해서 (연관 의혹을) 절대 떼어낼 수 없다고 봅니다"

통합당 로고 모양과 색깔 등을 언급하며 신천지와의 연루설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이 전 대통령이 2007년 대선후보 연설 때 새만금 사업으로 신천지를 만들겠다는 발언을 짜깁기한 겁니다.

이명박
"전북의 새만금을 전북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사업으로 만들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환호하는 사람들도 교인이 아닌 당원들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황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황규환 / 통합당
"'가짜뉴스 근절'을 외쳐왔던 여당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했습니다. 단호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황 위원장은 "한 언론의 영상을 공익 목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신천지와 무관하다면,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고소하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의 홍성국 경제대변인도 과거 강연에서 "아내도 한 명 보다는 두 명이 낫다"는 등의 여성비하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홍 대변인은 "일부 표현이 부적절했다"고 사과했지만, 이해찬 대표는 오히려 후원회장을 맡았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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