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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체제로…공관위 재구성하고 비례 명단 대폭 바꿀 듯

등록 2020.03.20 21:22 / 수정 2020.03.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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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과 갈등 끝에 한선교 대표가 물러나고 원유철 대표체제가 들어선 미래 한국당은 공병호 공관위원장까지 즉각 교체했습니다. 비례 대표 명단도 원점에서 완전히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대폭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로부터 특정인 공천을 요구받았다는 폭로까지 하고 나서서 분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원유철 대표와 염동열 사무총장을 선임한 뒤 곧바로 공병호 공관위를 해체시켰습니다.

새 공관위원장에는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가 선임됐고, 염동열, 조훈현 의원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염 의원이 공관위에 참여하면서 황교안 대표 영입인사들의 전진 배치가 예상됩니다.

반면 비례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비롯한 기존 명단 상당수는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신청한 분들에 한해서 공관위에서 검토를 하는 것으로 (논의했다.)"

공관위는 다음 주 초까진 명단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어제 전격 사퇴한 한선교 전 대표는 황 대표가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공천을 요청했고, 이로 인해 황 대표와 갈등을 빚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박 전 의원의 강남을 공천은 공관위 결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박진 전 의원에 대해서는 공관위원회에서 '우리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지역구 공천에서도 문제가 된 곳에 대해 재의를 요청하거나 취소하는 방안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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