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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요양병원 집단감염…경산 서요양병원서 35명 확진

등록 2020.03.21 19:04 / 수정 2020.03.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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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자릿수가 됐습니다. 147명이 늘어서 8천799명이 됐는데, 사망자도 2명이 늘어 104명이 됐습니다. 문제는 보시는 것처럼 대구 경북 요양병원에서 계속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대구와 붙어 있는 경산의 서요양병원에서 35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령에 기저질환 환자들이 대다수여서 방역도 치료도 쉽지 않은 게 문제입니다. 경산에는 총 11개의 요양병원이 있는데 앞으로 대구처럼 이곳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장용욱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3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북 경산시의 서요양병원입니다. 첫 확진자는 이 병원 간호조무사인 A씹니다. A씨는 의심 증세가 있는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기 하루전인 18일 아침까지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산시 관계자
"몸살 기운이 조금 있는 상태에서 하루를 근무했다고 합니다."

경상북도는 의료진이 모두 마스크를 쓰는 등 요양병원 내에서 감염 관리를 했기 때문에, 집단감염을 불러온 최초 감염원이 외부에서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영길 /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
"종사자나 이런 분들이 출퇴근하면서 이런 일이 있지 않았나 하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57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대구의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오늘도 5명이 또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요양병원 등 종사자와 입소자 3만 3천여명에 대한 대구시의 전수조사가 87% 가량 진행된 가운데,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92명.

하지만 아직도 4천여명이 검사를 받지 않아 대량 감염의 불씨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권영진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여기서 많은 확진 환자들이 지금 발생해서, 아직까지는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엔 멀었습니다"

누그러질 것 같던 대구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요양병원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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