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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월6일 개학'에 학교들 '아우성'…교육부 '온라인 개학'도 추진

등록 2020.03.25 21:26 / 수정 2020.03.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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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습 공백과 중간고사 등 학사일정 차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학교는 우선은... 개학시, 최대한 학생 간 거리두기를 실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교생이 600명 넘는 이 초등학교는 개학하면 학생들에게 4교대로 점심을 먹일 계획입니다.

A 초등학교 관계자
"(일렬로 앉으면) 한 170명 정도가 먹을 수 있어서 4부로 돌리면 다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교실에서 급식을 하거나 간편식을 제공하는 등 급식 변경 방식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어제)
"학생들이 동선에서 최대한 접촉하는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조치를 학교별로 방안을 강구하라는…."

학생 수나 여유 공간 등의 실정이 다 다르다는 이유 때문인데, 그래서 교실 거리두기도 학원처럼 1~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라고 못 박지 않았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하는데, 무엇보다 확진자가 나와 학교가 폐쇄될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B 고등학교 관계자
"뉴스거리가 될 것이고, 코호트가 된다고 하면 이것 또한 누가 책임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오명돈 /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지난 23일)
"개학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학내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학습 공백과 함께 학사일정 차질도 불가피합니다. 교육부는 부랴부랴 원격수업도 수업시수로 인정해 온라인으로도 개학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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