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커스] 친조국 인사 포진·SNS 재개…총선은 '조국 복권용?'

등록 2020.03.25 21:37 / 수정 2020.04.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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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양한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법무부를 떠났던 조국 전 장관이 이번 총선에서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소환되고 있습니다. 친조국 성향의 인사들이 범여권 비례정당에 전진 배치되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정치적으로 복권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도 그동안 중단했던 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재점화된 조국 논란이 이번 총선에 어떤 변수가 될 지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장관이 카메라앞에 마지막으로 선 건 지난해 말.

조국 / 前 법무장관(지난해 12월 26일)
"견디고 견뎠습니다.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죄질이 안좋지만 배우자 구속 등"을 이유로 구속을 면했죠.  하지만 조 전 장관은 가족비리와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사건의 피고인이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사건에도 등장합니다.

임동호 / 前 민주당 최고위원
"송병기 노트에 조국 얘기는 있었던 것 같다"

서울대 교수직은 직위해제됐죠. 이런 조 전 장관이,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른바 친조국 인사들이 총선에 전진배치되면서죠. 민주당에선 조 전 장관 시절 검찰개혁위원이었던 김용민 변호사와 '조국 백서' 필자중 한명인 김남국 변호사가 나란히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남국 / 민주당 총선 후보(지난해 12월)
"조국 교수님 이렇게 한 건데요. 이거 제가 머리 맡에 계속 두고 있었어요. 몇 달 동안 교수님 기도하면서 맨날 잔다고" 조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여권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후보 2번을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을 놓고 때아닌 조광조 논란도 일었으니 "'조'를 생각하면 개혁을 추진하다 모함당한 조광조 선생이 떠오른다".

조 전 장관의 최측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의 말입니다. 이에 "조광조 부인이 자식들 성균관 보내려고 서당 표창장 위조했냐"고 진중권 전 교수가 되물었습니다.

황 전 국장은 어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8번을 확정받았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도..

지난해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단체가 창당 주축으로 꼽힙니다.

조 전 장관도 최근 들어 SNS에 각국의 마스크 가격을 비교하거나 세계적 석학들의 한국 칭찬 글 등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창당 작업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희생을 당했던 '조'가 명예회복을 하고 새 운명을 맞이할지는 4.15 총선이 결정할 것"이라며 조 전 장관의 복권을 넘어 더 큰 그림을 그리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1월 14일)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이낙연 / 전 국무총리 (19일)
"조국 장관과 그 가족이 겪는 고초에 대해서는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을 감싸다 정작 당이 '고초'를 겪을거란 경고도 있었죠.

금태섭 / 민주당 의원 (지난달 18일)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조 전 장관이 총선 이슈의 전면에 등장한 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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