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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정권 심판론' 선봉에

등록 2020.03.26 21:05 / 수정 2020.03.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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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결국 미래통합당에 합류했습니다. 중도 표심 흡수를 위해 김 전 대표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 황교안 대표가 총괄 선대위원장 자리를 들고 집으로 찾아가자 마음을 돌렸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1%라고 했던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당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선거 대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해주시기로 했다. 가장 큰 상징성과 영향력을 가진 분이라고 저희가 판단을 하고 있고…"

황교안 대표가 직접 구기동 자택을 방문해 '원톱' 선대위원장을 제안했고 김 전 대표는 수락했습니다.

김종인 / 前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고 하기 때문에…."

황 대표는 선거대책 총괄 권한을 김 전 대표에게 맡기고 당분간 종로 선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총선 전 박근혜 비대위에 합류해 새누리당 승리에 일조했고 2016년 총선땐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아 민주당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제민주화'로 대표되는 개혁 이미지가 중도 표심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통합당은 보고 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국민들께 시원한 경제 비전을 드릴 수 있도록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되살리는 그런 큰 대업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이후 야권의 킹메이커 역할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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