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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97년생 선수들 내년 올림픽 뛰게 해달라"…축협, FIFA에 호소문

등록 2020.03.27 21:45 / 수정 2020.03.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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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앵커]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올해 23살의 축구선수들이 난감해졌습니다. 23세 이하 출전 조항때문인데, 이런 상황에 놓인 선수가 11명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선수들을 구제해달라며 IOC와 FIFA에 호소문 보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을 상대로 답답했던 경기를 마무리 짓는 이동준의 결승골. 강력한 왼발 프리킥 한방으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이동경.

대회 MVP 원두재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김학범호'의 주역들이지만, 2021년 도쿄올림픽에선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올림픽 남자 축구에 한해 적용되는 23세 이하 출전 조항 때문입니다. 현재 1997년생인 이들은 내년이면 만 24세가 돼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집니다.

분데스리가 백승호도 마찬가지. 김학범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수년간 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쌓아왔지만,

김학범
"누가 나가도 그 자리에 할 수 있다는 믿음, 여러가지 훈련 과정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준비를 해와서…."

자칫하면 모든 걸 원점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축구협회가 나섰습니다. 본선 진출에 기여했던 해당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해달라고 IOC와 FIFA에 서신을 보냈습니다.

홍명보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에 참가하는 것이 올림픽이 추구하는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1월 챔피언십에 나섰던 1997년생 선수들은 모두 11명. IOC와 FIFA의 결정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뒤바뀌게 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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