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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시법 발동' 트럼프 "GM, 인공호흡기 빨리 만들라"

등록 2020.03.28 19:25 / 수정 2020.03.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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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왕세자에 이어, 존슨 총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회사에 인공호흡기를 만들라고 강제할 수 있는, 전시법까지 발동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70만 명이 오가는 그랜드센트럴역이 텅 비었습니다. 뉴욕 거리에 사람도, 차도 없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만에 10배 폭증해 10만5000명에 다가섰고, 사망자는 1706명으로 늘었습니다. 의료용품 도난 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소냐 엔더 레인너트 / 美 애틀랜타주 에모리 병원 간호사
"더 이상 환자실에 손 세정제를 둘 수가 없어요. 왜냐면 계속 없어지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만들어진 전시법을 발동해, 자동차 제조사 GM에 인공호흡기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GM에 인공호흡기를 위한 연방 계약을 수용하고 이행하고 우선순위에 놓도록 강제하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습니다."

유럽도 하루 사망자가 이탈리아 969명, 스페인 769명을 기록할 만큼 최악의 상황입니다. 영국에선 찰스 왕세자에 이어 존슨 총리, 핸콕 보건부 장관까지 감염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일하고 있고요, 자가 격리 중이랍니다."

경찰은 드론을 띄워 귀가를 요청했습니다.

드론 안내 방송
"반드시 집에 머무십시오."

교황은 인류를 구해 달라며 특별 기도를 했고, 파리 에펠탑은 조명쇼로 의료진을 응원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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