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감 70% 뚝", "월세도 못 내요"…특수고용직 노동자 대책 '시급'

등록 2020.03.28 19:42 / 수정 2020.03.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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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거리가 줄어 생계가 막막한 사람들이 있죠.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들입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업 급여를 받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신은서 기자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대리기사들이 모여 휴대폰에 고객 호출이 뜨길 기다립니다.  

"(고객 주문이) 왔다왔다! 아, 안 잡히네."

대리기사들은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하면 일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말합니다.  

대리기사 (12년 경력)
"1시간 만에 (주문을) 잡은 거예요. (하루에) 한 4만 원 손에 쥐고 가는 거예요. 집에 월세도 못 내고…."

대리기사 외에도 학습지 교사, 가사도우미 등 사람들과 접촉해야 하는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대부분 상황이 비슷합니다.

학습지 교사 (15년 경력)
"회원 자체가 50% 이상 줄었고요. 아이들 (학원비도 있는데), 학원을 하나 쉬어야 되나….최소한의 금액, 30만 원이라든지,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수고용직의 상당수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실업급여 수급 대상도 아닙니다. 

박찬순 / 가사도우미 (15년 경력)
"(일이) 70% 정도 줄어서 일이 없으니까 집에서 쉬게 되고, 아픈데 이걸 치료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되나…."

김은경 /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특수고용직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가 지금 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급한 대로라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고민할 수 있을 것)…."

2018년 기준, 특수고용직 종사자를 166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 정부는 추경 예산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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