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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석희 '배후 발언'에 삼성 "매우 부적절"…"사실관계 다르다"

등록 2020.03.29 19:13 / 수정 2020.03.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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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논란으로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곳이 바로 삼성입니다. 특히 삼성이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게 2017년인데 2018년에 미래전략실이 연루됐다는 내용이 거론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논란은 홍연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손석희 사장은 조주빈의 '삼성 배후론' 주장을 믿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손 사장 뒷조사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삼성 측의 설명입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2017년에 폐지됐는데, 손 사장과 관련된 사안은 2018년에 일어난 것이라 시점과 사실 관계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삼성 관계자는 "책임 있는 언론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객관적 증거 없이 배후로 언급된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손 사장은 조주빈과 김웅 기자 등의 배후에 삼성이 있다고 여겨 신고를 미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삼성과 관련된 조그만 의혹도 손 사장은 보도해오지 않았느냐는 게 삼성 측의 반론입니다.

실제로 손 사장은 '노조 파괴' 논란 등에 대한 삼성 관련 뉴스를 선제적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JTBC 뉴스룸 / 2018년 4월 9일
"삼성이 노조원을 해고할 목적으로 협력 업체에 '위장 폐업'까지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JTBC 측은 "손 사장이 증거 확보를 위해 금품 요구에 응한 것"이라고 지난 25일 밝혔으며,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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