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라임펀드의 돈줄로 알려진 김 모 회장이 소유한 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라임의 대체 투자를 지휘했던 임원을 체포하면서 5개월을 끌어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닥 상장사인 스타모빌리티입니다. 라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김 모 회장이 실소유했던 회사입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9시30분쯤 이 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횡령했던 돈의 흐름과 로비 관련 자료수집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으로부터 골프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라임자산운용 김 모 본부장도 압수수색과 동시에 체포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의 뇌물수수 혐의 관련 자료도 압수수색 대상이었습니다.
김 전 행정관 동생은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돼 급여 수천만원을 받았고, 김 전 행정관도 김 회장이 제공한 회사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에서 약 600억원이 이 회사에 들어간 과정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주범 격인 김 회장과, 이 모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 대한 수사망도 점점 좁혀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검찰이 이 전 부사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김 회장의 최측근 김모씨도 최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