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값 하락에 '공시가 너무 올랐다' 불만 속출…집단 이의신청 확산

등록 2020.04.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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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고강도 규제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일부 지역에선 급매물 호가가 수억 원씩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급등한 공시가격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101㎡의 올해 공시가격은 14억 원선으로 1년 전보다 3억 원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거래 가격은 연초 대비 2억 원이나 급락했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은 공시가격 집단이의신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반성철 / 목동 7단지 입주자 대표
"연금을 받아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금을 많이 올리게 되면 여기 사시는 노인분들이 힘들죠."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의 85㎡형 공시가격은 25억 7400만 원, 최근 급매물 시세 대비 92%선입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84㎡형도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80%가 됐습니다. 이렇듯 강남권을 중심으로 정부가 밝힌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 70%를 크게 웃도는 곳이 늘면서, 집단 이의신청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시가격 인상을 전면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사흘만에 만 3000명이 동의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결국은 세금 문제입니다. 전체적인 세금 테두리 안에서 해결을 봐야지 공시 가격 자체만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이것들은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라서..."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은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며, 올해 변동된 시세는 내년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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