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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정2020] 이해찬은 '아파서', 황교안은 '구설'로…여야 사실상 '원톱체제'

등록 2020.04.03 21:47 / 수정 2020.04.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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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총선 선거운동 이틀째 움직임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정치부 홍혜영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보면 여야 지도부가 제주 인천으로 움직였던데, 양당 대표가 안 보였어요. 무슨 사정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주 피로 누적으로 엿새간 입원했다가 그제 오후 퇴원해서 어제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했습니다. 딱 봐도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해찬 / 대표(어제)
"전당대회 이후 1년 반 동안 질주를 해왔는데 갑자기 몸이 나빠져서 부득이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하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양쪽에서 부축하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건강이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도 공식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주말까지 몸을 더 추스린 뒤 다음주부터는 지방에서 선대위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 대표의 건강 문제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군요. 황교안 대표도 지도부 일정에서 보이질 않던데 이건 무슨 사정인가요?

[기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어젯밤 황 대표와 만찬을 했는데, 황 대표에게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종로 사정에 여유가 없으니 당차원의 행사는 김 위원장이 맡는 듯 보입니다.

황 대표는 최근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은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황 대표는 오늘 유세 때 이런 논란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 대표(혜화동 유세)
"저를 향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과 그 야합세력들의 집요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도 좀 해보죠 얼마 전 통합당 의원들을 겨냥한 친북성향 대학생단체의 낙선운동이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은 테러 시도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경기 남양주병에 출마한 주광덕 의원이 오늘 오후 선거 유세를 할 때 인근 건물에서 주 의원을 향해 벽돌이 날라왔다고 합니다.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버스정류장 지붕이 부숴지고 유리가 깨지기도 했고요. 경찰이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벽돌을 던졌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아찔한 사건이었군요. 이번에도 경찰 대응이 늦는 건 아닌지 잘 살펴봐야겠군요.

여당에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부쩍 목소리를 내던데 오늘도 한마디 했다면서요? 어떤 이야기였습니까.

[기자]
경남 창원 성산 지역에서 현역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민주당 이흥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는데요, 양 원장이 이곳을 찾아서 "진군만 있고 회군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건데요. 이 지역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양당간 단일화를 통해 여 후보가 승리한 바 있습니다.

[앵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좀 지켜보도록 하죠. 홍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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