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표심 UP&DOWN] '거물급 중진' 천정배·'고졸임원' 신화 양향자 광주 서구을 재대결
등록: 2020.04.06 21:41
수정: 2020.04.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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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한곳씩 총선 격전지를 선정해 저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현장 민심을 살펴드리는 순섭니다. 오늘은 호남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 중 하나인 광주 서구을로 가보겠습니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6선 의원에 법무장관까지 지낸 민생당 천정배 후보의 재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곳 광주는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을 탄 국민의당이 8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지역은 민주당과 민생당 두 후보 사이 지지세가 차이가 있지만, 막판 견제 심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답게 미래차 원스톱 산업단지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미래차 전진기지로 가려면 전장과 배터리를 유치해서 광주 산업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는 일, 그것이 이번 저의 메인 공약이고요."
노무현 정부 때 법무장관을 지낸 민생당 천정배 후보는 7선에 도전합니다. 호남에도 경쟁 구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정배 / 민생당 후보
"경쟁을 계속해서 할 때 호남의 정치력이 강화되고 대통령도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천정배를 뽑는 것이 호남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TV조선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63.2%가 양 후보에 20.4%가 천 후보에 표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유종천 후보는 3.7%였습니다.
유종천 / 정의당 후보
"국회를 개혁하고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67.9%, 민생당 5.3% 정의당 6.1%였습니다.
김순경 /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 원래 지지하는 당으로 많이 마음을 더 굳힌 거 같아요."
양주동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호남 대통령을 만들자는 구호도 있던데요) 그런 것은 제가 호남에 사는 사람으로서 희망이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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