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 한곳씩 총선 격전지를 선정해 저희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현장 민심을 살펴드리는 순섭니다. 오늘은 호남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지역구 중 하나인 광주 서구을로 가보겠습니다.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6선 의원에 법무장관까지 지낸 민생당 천정배 후보의 재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곳 광주는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을 탄 국민의당이 8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지역은 민주당과 민생당 두 후보 사이 지지세가 차이가 있지만, 막판 견제 심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답게 미래차 원스톱 산업단지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양향자 / 더불어민주당 후보
"미래차 전진기지로 가려면 전장과 배터리를 유치해서 광주 산업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는 일, 그것이 이번 저의 메인 공약이고요."
노무현 정부 때 법무장관을 지낸 민생당 천정배 후보는 7선에 도전합니다. 호남에도 경쟁 구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정배 / 민생당 후보
"경쟁을 계속해서 할 때 호남의 정치력이 강화되고 대통령도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천정배를 뽑는 것이 호남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TV조선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63.2%가 양 후보에 20.4%가 천 후보에 표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유종천 후보는 3.7%였습니다.
유종천 / 정의당 후보
"국회를 개혁하고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67.9%, 민생당 5.3% 정의당 6.1%였습니다.
김순경 /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 원래 지지하는 당으로 많이 마음을 더 굳힌 거 같아요."
양주동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호남 대통령을 만들자는 구호도 있던데요) 그런 것은 제가 호남에 사는 사람으로서 희망이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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