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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태원측 "'가정 돌아오라?' 진정성 없는 여론전"…재산분할 본격화

등록 2020.04.09 20:33 / 수정 2020.04.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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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 조선일보 DB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간 재산분할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전연숙)는 지난 7일 첫 재판 직후 양측에 재산명시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소송을 낸 최 회장과 맞소송을 낸 노 관장 모두 각자 재산목록을 제출하라는 명령으로, 향후 공판에서 분할 대상이 될 재산을 따져볼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재판부는 일단 양측 모두 소송 제기후 취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이혼 의사는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재판에 출석했던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지만, 최 회장측은 "진정성이 없는 제안"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실제론 이혼 의사가 확고하면서도 언론에는 가정을 지키려는 것처럼 하는 것은 대중의 감성을 이용한 여론전일 뿐 그 진정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비공개로 진행돼야 할 법정 내 진술을 외부에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노 관장 측은 따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음 변론기일은 5월26일이다. /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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