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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디든 자신"…11년만에 K리그 돌아온 '울산 창끝' 이청용

등록 2020.04.09 21:52 / 수정 2020.04.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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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전에는 막내, 이제는 맏형이 됐습니다.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를 거쳐 K리그로 돌아온 울산의 이청용을 장동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벚꽃이 흩날리는 훈련장에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하하하"

파란 유니폼을 입은 울산현대의 '블루드래곤', 이청용입니다.

"예스!"

미니게임 내내 얼굴엔 웃음이 한가득입니다.

이청용
"30대 초반이 됐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들어왔고. 즐거워요, 지금."

11년 전 패기 넘치던 막내에서 이제는 팀의 맏형. 9살 후배인 룸메이트 이동경은 방 청소로, '알아서 선배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이청용
"처음 왔을 때는 깨끗한 방은 아니었거든요. 청결을 제 눈치가 보여서 유지하려고 하는 건지, 귀엽기도 하고"

이청용과 윤빛가람, 조현우 등 베테랑에 원두재와 이동경 등 신예가 어우러진 울산은 단연 우승후보 0순위입니다.

다재다능한 이청용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 첨병에 서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주위의 기대감은 부담이 될 만큼 높지만, 팀을 믿기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이청용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최근에 뛰어왔기 때문에. 신구조화가 잘 되어있는 팀이고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코로나19를 뚫고 경기장에 나설 일만 남았습니다. 흔들림없이 준비해 복귀전을 당당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청용
"좋은 경기력으로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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