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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정 2020] 野 "文정부, 충청 푸대접 도 넘었다"…이해찬-이낙연, 충청 총집결

등록 2020.04.10 21:14 / 수정 2020.04.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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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충청 홀대론도 선거 막판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광주·전남 유치 약속이 논란을 촉발시켰고, 이완구 전 총리가 나서 현 정부에 충청도 출신 장관이 한명밖에 없다며 지역 민심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오늘 민주당 지도부가 충청도에 총출동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가 충청도를 푸대접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완구 전 총리는 그제 김태흠 후보 지원유세에서 현 정부 내각에 충청 출신이 거의 없다고 따졌습니다.

이완구 / 전 국무총리
"(18명 장관 중에)충청도가 한명이예요. 이런 푸대접이 어딨어요. (문 대통령이) 부산이나 대구는 뻔질나게 가고, 광주는 가는데 대전은 안와!"

대전 출신인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현 내각의 유일한 충청 출신이라는 걸 꼬집은 겁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충북 청주 등이 유치전을 벌이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광주·전남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집중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 통합당 충북 청주시 흥덕구 후보
"2010년 그때의 시계바늘이 오송도 그렇고 우리 흥덕구도 그대로 머물러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 민주당 대표
"(야당이 정부)발목 잡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합니다"

새로운 공약들도 쏟아졌습니다.

이낙연 / 민주당 선대위원장
"대전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기지로 발전하도록 돕겠습니다. 대전의료원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가 된 충청민심이 이번 논란에 어떻게 반응할 지가 전체 판세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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