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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신규 확진자 52일만에 '0'…"반가우면서도 긴장"

등록 2020.04.10 21:16 / 수정 2020.04.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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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지 52일 만입니다. 대구 시민들은 반기면서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중심지인 동성로 거립니다. 거리는 한산한 모습이지만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에 상인들 사이에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김용우 / 자영업자
"장사가 너무 안되서 0명 되서 경기가 풀렷으면 좋겠다 했는데 소식 들으니까 기쁘네요"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건 지난 2월 18일. 11일 만인 2월 29일 하루 확진자수가 741명까지 폭발적으로 늘었고 3월 초까지 매일 수 백명씩 증가하면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던 확진자수는 이달 들어 한자리수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 시민은 이런 진정세가 반가우면서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배종대 /시민
"지속적으로 열흘이라던지 평행선을 그렸을 때 조심스럽게 해야지 오늘 0명 나왔다고 다 오픈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한달 넘게 코로나19와 싸운 방역당국도 긴장을 풀지 않고 장기전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시민참여를 통해서 수칙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 내용을 시민이 함께 업체들이 함께 지키는 그런 사회적 거리운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대구시는 거리두기와 손씻기 등 개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방역'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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