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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라임 전주' 김 회장, 전세기 띄워 김씨 검거 막았다"

등록 2020.04.10 21:36 / 수정 2020.04.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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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김씨가 어떻게 마카오 공항을 빠져 나갈수 있었던 걸까요? 그 과정은 마치 첩보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김모씨가 공항 보안구역에서 버티는 동안 김봉현 회장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필사적으로 제3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카오국제공항에서 적색수배자로 적발됐을 당시,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 모 씨는 여권이 무효화 돼 있었습니다.

여권 발급 국가인 한국 말고는 갈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캄보디아로 돌아갔습니다.

라임사태 배후로 지목된 김 모 회장이 전세기를 띄워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사건 관계인 A씨
"수배중이니까 아무 항공사에서도 이친구를 태워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홍콩에 있는 전세기를 전세를 내서"

당시 김씨를 목격한 A씨는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띄우고 김씨를 빼돌리는데 7억원이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 관계인 A씨
"마카오에서 나올 수 있게 일을 봐주는 대가로 6억원을 지불하고 전세기 띄우는 조건에 1억 지불하고"

당시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 관계자도 당시 도주과정에 전세기가 동원된 게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김 이사는 현재 캄보디아를 거쳐 중국으로 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이사의 도피행각 뒤에는 아직도 김 회장의 지휘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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