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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라임 전주' 김 회장 "영사관에 다 조치 해놨다"

등록 2020.04.11 19:15 / 수정 2020.04.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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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라임 사태 단독취재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 김 모씨가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가 전세기를 이용해 탈출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죠. 그런데 라임자산운용의 전주인 김봉현 회장이 김 씨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홍콩 영사관에 손을 써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김 씨가 탈출할 때까지 홍콩 영사는 마카오 공항에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권력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수원여객 횡령 사건으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수원여객 재무이사 김 모 씨. 김 씨가 지난해 3월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자, 김봉현 회장은 구출 작전에 나섭니다. 

당시 김 씨와 함께 마카오로 입국했던 A 씨로부터 홍콩 영사관 동향을 실시간 보고받는 한편, 영사관 쪽엔 조치를 취했으니 안심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A 씨 / 사건 관계인
"위안 삼아서 얘기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까 십 며칠 동안 영사가 한국 공관에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거 보고…."

그 사이 공항 내 보안구역에 머무르던 김 씨는 김봉현 회장이 띄운 전세기를 타고 마카오를 탈출했습니다.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영사관이 곧바로 마카오로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문종 / 친박신당 대표
“인터폴 적색수배는 하면서 막상 잡히니 한국 정부가 인도받지 않은 건 단순한 업무상 실책이 아닙니다.”

당시 홍콩 영사관 관계자는 마카오 공항 보안 협의가 오래 걸려 곧장 갈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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