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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닫았지만 수도권 클럽은 여전히 성업中…"서울서 원정도"

등록 2020.04.11 19:23 / 수정 2020.04.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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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걱정스러운 장면은,  사람이 몰린 유흥업소의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유흥업소에 사실상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지만 서울만 벗어나면 유흥업소들은 여전히 성업 중이고, 경기도 등으로 원정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어젯밤,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형 클럽,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서울시의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에 따른 겁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 여기가 입구인가 보죠."

하지만 인근 경기도만 나가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밤 11시가 넘자 클럽엔 발 디딜 틈 없이 젊은이들 모여들고, 옆사람과 밀착해 춤을 춥니다.

서울에서 원정을 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A클럽 관계자
"아무래도 강남쪽이 닫다보니 수원쪽으로 좀 몰리긴 했어요. 사람은 꽤 있어요"

클럽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지만 손님들에게 강제할 순 없습니다.

B클럽 관계자
"여자 손님들은 메이크업을 하고 오니까 (마스크를) 하라 그러면 욕부터 하는거야. 쫓아낼 수도 없는 거고"

경기도가 어제 유흥업소에서 신체접촉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단속에 나섰지만 업소 측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수원 B클럽 관계자
"아예 그냥 인계동을 폐쇄시켜버려 그냥. 차라리 그러면 마음은 편할 거 같아. 단체로 닫아버리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시한을 연장한 가운데, 젊은이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해보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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